알리에서 구매한 Headless 일렉 기타넥 이야기..

기타를 만들어보겠다고 알리에서 구입한 헤드리스 넥 입니다.

당시 쿠폰 많이 붙이고 네이버페이 결제할인까지해서
21달러에 샀으니 꽤나 싸게 샀습니다.
사진을 보면  검은색 바인딩에 검은색 지판
묵직하니 이뻐보였죠..

받아보니..사진이 좀 뿌옇긴하나
아주 싸구려 티가 많이 나는 상태였습니다.
나무는 뭔가 흑단마냥 시꺼먼데 밀도낮은 싼 나무에 염색해둔 느낌입니다 ㅎㅎ
게다가 바인딩이 흰색..
바인딩 없는건줄 알고 주문한건데!!!

이전에도 한번 글을 썼지만
헤드리스 부품들 장착하려고 쇠톱질에..나무 자르고 갈고..시작부터 험난했으나
만들고나니 나름 이쁘다는..ㅋ

제로프랫 뽑아내고.
톱질해서 나무 잘라서 프라스틱 너트 붙여줬고
다른기타와 길이를 맞춰봤습니다 ㅎㅎ
딱 좋아보이죠.
지판은 던롭 레몬오일 팍팍 발라놔서 묵직하니 좋아보이는데....과연...ㅎ

자세히 보면..
프랫 마감이 날카롭게 Burr 가 많습니다.
줄질 필수...사포질 좀 했더니 나무가 푸석한 느낌이 납니다.

프랫절단면 열심히 사포질 했습니다..
그리고. 프랫 높이도 들쑥날쑥 덜박힌것도 있어서
프라스틱 드라이버 머리로 망치질까지..ㅎ
하다보니 헐렁하게 자꾸 빠질려는 프랫도 있어서
순간접착제로 싹 붙여버렸습니다.

그래도 높이 안맞는것들은 사포질...ㅠ

알리 사진엔..분명 바인딩이 검은색이었는데
흰색입니다.  약간 뭔가 변색된거마냥 누리끼리한
아이보리 정도.
그리고 프라스틱이예요 ㅋㅋㅋ
뭐 촉감은 그냥저냥

너트는 프라스틱..
미래의 제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면 본너트를 갈고있을수도..

마킹? 뭐라고 부르죠? 갑자기 생각안나네요
여튼  프랫위치 표시하는거 이거 뭔가 박힌게 아니라
은색 페인트 인쇄 같습니다.....ㅎㅎ원래 이런가요?
21달러짜리에 뭘 더 바라겠냐만...그냥 멀리서 보는걸로.

기타 만들기는 처음경험해보는거고
알리 넥도 처음이라.  
집에 기타가 없었으면 원래 이런줄 알았을수도 있겠습니다ㅎㅎ

나중에 메이플지판 넥도 사볼까라는 생각을 하고있네요.... ㅋㅋ